경제·금융

야간 PC통신료 정액제로/4월부터,월 2만·4만원 2종류 선택

오는 4월부터 야간시간대에 월 2만원 내지 4만원의 정액요금만 내면 PC통신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다. 또 3월부터 월 5만7천7백원만 내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회선보다 빠른 전용회선으로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정보통신부는 PC통신 이용자의 요금부담을 경감, 국가사회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야간요금 정액제와 PC통신용 전용회선요금의 전국 단일화를 골자로 한 PC통신요금체계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개선계획에서 PC통신으로 일반전화 소통에 지장이 없는 야간시간대에 ▲월 2만원(23:00∼08:00) ▲월 4만원(21:00∼08:00, 공휴일 종일)의 2단계 정액제를 신설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매일 4시간씩 PC통신을 하는 이용자가 월 2만원의 정액제를 선택할 경우 56%, 월 4만원의 정액제를 선택할 경우 12%의 요금경감효과를 보게 된다. 또 매일 6시간 이용자는 월 2만원 정액제로 70.6%, 월 4만원 정액제로 41%의 요금부담이 줄어드는 등 장시간 PC통신 이용자들의 요금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정통부는 또 기업 등 장시간 PC통신을 하는 이용자들이 활용하는 패킷망 전용선의 경우 거리별 차등요금제를 폐지, 전국을 시내전용선요금으로 단일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1만4천원(1백㎞까지), 26만원(1백㎞이상)의 시외요금을 내던 지방 전용선이용자들도 3월부터 월 5만7천7백원의 시내전용선 요금만 내면 무한정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통부는 이같은 요금인하로 늘어날 PC통신 이용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2만5백회선의 데이터망(하이넷­P)을 올해말까지 4만5백회선으로 늘리기로 했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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