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통신주의 부진 속에서도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5일 하나로텔레콤은 정부의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이 통신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하나로텔레콤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외국계 통신사의 인수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전날보다 3.55% 오른 8,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사업자 진입이 어려운 시장에서 재판매를 활성화해 시장 참여자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추가 조치는 이동통신 3사와 KT에는 부정적인 소식이지만 하나로텔레콤은 이동통신망이 없는데다 재판매를 통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수 대상자로 동남아시아 최대 이통통신사인 싱가포르텔레콤과 미국 유선통신사업자인 AT&T 등 외국 통신업체들이 거론된 점도 상승세를 부채질 했다. 이로 인해 하나로텔레콤은 다른 통신주가 보합권에 머무르는 약세 속에서도 오전 장 한때 9%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500만주 규모로 대폭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