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15일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고 교통 기본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교통질서 침해 5대 악습'을 200일 동안집중 단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신호 위반 ▲정지선 위반 ▲안전띠 미착용 ▲오토바이 무질서 행위 등을 교통질서 침해 5대 악습으로 규정하고 이날부터 10월31일까지 엄정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 468명의 사고유형을 분석한 결과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14.7%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9%)과 음주운전(8.3%)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일선 경찰서별로 평소 단속활동과 별도로 1일 1단속 항목을 정해 특별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며 특히 음주운전의 경우 권역별 합동단속과 유흥가ㆍ식당가ㆍ주택가 이면도로에서의 `벌떼식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경찰은 연말까지 정지선 준수율을 90% 이상, 안전띠 착용률을 95% 이상으로 각각 끌어올리는 한편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10명선까지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