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해 정해년을 맞아 톡톡 튀는 이색 ‘돼지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매년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캐릭터 상품이 단골로 등장했지만, 올해는 특히 600년 만에 돌아온다는 ‘황금돼지해’ 속설 때문에 유독 돼지상품이 풍성하게 선을 보이고 있다. 디앤샵은 깜찍한 돼지인형이 달려있는 ‘돼지 다이어트 안마봉’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몸이 결리고 쑤실때 부위에 대고 두드려주면 효과가 있다. 또 인테리어 효과 만점인 핑크색 돼지 모양의 대형 ‘정리함’도 선보였다. 인터파크는 돼지 머리부분을 떼어내 목 베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돼지 모양 슬리피 쿠션’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도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아기들을 위한 ‘핑크 돼지 모빌’을 판매중이다. 100% 면 소재로 되어있어 아기들이 만져도 무해하고 물 세탁도 가능하다. ‘재복이 타고난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갖가지 돼지저금통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G마켓은 동전을 넣을 때마다 “부자되세요” “오백원만 더 주세요”라고 외치는 ‘복돼지 저금통’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속옷업체 좋은사람들은 익살스러운 돼지 캐릭터가 새겨져 복의 기운을 북돋운다는 ‘보디가드 황금돼지 팬티’를 출시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에서는 5~6개월간 햇빛을 차단시켜 황금 빛이 나도록 키운 이색 ‘황금사과’를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