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영·박희정·임성아, 공동 7위

김영(25.신세계), 박희정(25.CJ), 임성아(21.MU)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7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영과 박희정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마리아스레지던셜골프장(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이날 1타를 잃은 임성아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8언더파 208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웬디 워드(미국), 카린 코크(스웨덴)와는 차이가 크지만 3위 나탈리 걸비스(3언더파 213타.미국)와는 불과 3타차. 박희정은 이날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중반 보기 3개로 주춤했고, 15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기는 했지만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쉽게 선두권에 오르지는 못했다. 전날 공동 5위까지 올라섰던 임성아도 13번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성공시키기는 했지만 11~12번홀 연속 더블보기로 타수가 크게 올라가는 바람에 1오버파 73타로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이들 3인방이 '톱10' 대열에 올라선 반면 나머지 한국 여자선수들은 해발 1천900m의 고지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전히 부진했다. 첫날 7위에 올랐던 조령아(21)가 4오버파 76타로 공동 24위에 처진 것을 비롯해,김주미(21.하이마트)와 장정(25)이 각각 2오버파, 1오버파를 치며 공동 37위에, 4타를 잃은 송아리(19.하이마트)는 공동 45위에, 7타를 잃은 김초롱(21)은 공동 53위에머물렀다. 한편 지난주 다케후지클래식 우승자 워드는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치며 코크와 공동선두에 올라서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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