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부진 선물상품 관리대상으로 지정

1일부터 '유동성 관리제' 시행

앞으로는 거래가 부진한 선물상품은 관리 대상으로 지정되거나 아예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선물 상품의 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평균 거래량이 정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관리품목으로 지정하는 ‘유동성 관리 제도’를 마련, 6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각 상품별 유동성 관리 기준(일평균 거래량)은 코스피200선물ㆍ옵션과 스타지수선물 등 주가지수품목은 300계약 이상이며 개별주식옵션 등 주식품목은 50계약 이상이다. 또 3년 국채선물 등 금리품목은 일 평균 거래량이 200계약 이상 유지돼야 하며 통화품목 및 일반 상품 품목은 각각 100계약, 50계약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3개월간 일 평균 거래량이 유동성 관리 기준에 미달한 선물 상품은 유동성 관리 품목으로 지정돼 18개월간 거래부진 해소 등의 과정을 거쳐 상장폐지여부가 결정된다. 관리 기간 종료 직전 3개월간 일 평균거래량이 유동성 관리 기준의 3분의 1에 미달하면 ‘상장폐지 예고품목’으로 지정돼 금융감독위원회 승인을 거쳐 상장폐지된다. 또 3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이 3분의 1을 초과했더라도 이후 3개월간 평균치가 기준에 미달해도 상장폐지 예고 품목으로 지정된다. 반면 매달 초 직전 3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이 3회 연속 유동성 관리 기준을 충족하면 ‘유동성관리 품목 지정’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는 현재 선물시장에 상장된 12개 상품 중에서 스타지수선물, 개별주식옵션(30개), 5년 국채선물, 통안증권금리선물, CD금리선물, 3년 국채선물옵션, 미국달러옵션, 금리선물 등 8개 상품을 ‘유동성 관리품목’으로 지정했다. 3~5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이 스타지수선물은 222계약에 불과해 기준인 300계약을 밑돌았고, 30개 개별주식옵션 중에서 삼성전자(4계약)와 삼성화재(1계약)를 제외한 나머지는 평균 거래량이 0계약이다. 아울러 5년 국채선물, 통안증권금리선물, CD금리선물, 3년국채선물옵션, 미국달러옵션, 금리선물 등의 선물상품들의 3개월 평균 거래량도 ‘0’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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