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7일째 상승..690선 돌파(잠정)

코스닥 지수가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690선마저 넘어섰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8포인트 높은 694.8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그대로 유지해 5.39포인트(0.78%) 오른 693.7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690선을회복한 것은 1월31일(690.24) 이후 2개월여만이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주요 기술(IT)주들이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의 견조한 매수세가 상승탄력을 높였다. 외국인은 29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6일째 `사자' 공세를 펼쳤고 기관도 1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은 장중 270억원의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의료.정밀기기가 2.7% 급등한 것을 비롯,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기타제조와 일반전기전자는 1%대 약세를 보였으며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등도 하락세였다. 이틀째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NHN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3.4%, 5.3% 뛰어올랐으며 하나투어도 6.9% 급등했다. LG텔레콤과 동서, 네오위즈, GS홈쇼핑 등도 강세였으나 아시아나항공과 휴맥스, CJ홈쇼핑, CJ인터넷은 약세 마감했다. 유진로봇이 1.8% 상승하는 등 국민로봇 사업 기대감에 탄력을 받은 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포탈업체의 동반강세 속에 엠파스가 구글의 인수 가능성에 따른 기대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웰빙이 새로운 테마로 부각되며 여행주인 자유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7.0%, 5.8% 급등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된 로커스는 벅스의 우회상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세중나모도 여행업 진출 기대감에 나흘째 상한가를 달렸다. 배용준 효과를 누리고 있는 오토윈테크는 거래재개 후 9일만에 상한가 행진을멈췄으나 12.1%의 강세를 이어갔고 자사주를 소각한 EMLSI는 2.4% 상승했다. 모델라인엔터테인먼트가 인수한 대륜은 6일째 상한가를 이어갔으나 모델라인의또다른 피인수업체인 기가텔레콤은 2.0%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43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422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6억5천201만주, 거래대금은 1조9천779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700선에서 1차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700선 돌파시 이달내에 720~730선은 무난히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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