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가정비코너] 에어컨점검창 기포발생땐 냉매보충을

[자가정비코너] 에어컨점검창 기포발생땐 냉매보충을-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벌써 에어컨을 켜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나 에어컨 역시 구조를 알고 적절한 관리를 해야 그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다. 자동차 에어컨은 콤프레셔라고 하는 냉매압축기와 알루미늄 파이프, 이베퍼레이션, 컨덴서, 냉각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어컨 냉매가 액화와 기화를 반복하면서 차가운 공기를 만들며 냉각 사이클을 이룬다. 최근 출고된 자동차는 실내온도 자동조절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장착하고 있다. 에어컨 관리는 냉매의 양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냉매는 구냉매인 R12와 신냉매인 R134A 두가지가 있다. 냉매의 양이 에어컨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에어컨을 켜고 바람이 나오는 입구에 손등을 대 차가운 바람이 나오면 에어컨 기능은 정상이지만 덜 시원하거나 더운 바람이 나오면 냉매의 양을 체크해야 한다. 점검방법은 가스 점검창이 있는 차량의 경우 에어컨을 켜고 점검 창을 보았을 때 기포가 없어야 정상인데 만일 기포가 발생하면 냉매를 보충해야 한다. 냉매 보충시 구냉매와 신냉매를 혼용해서는 안된다. 냉매 누출로 양이 부족하거나 없다면 반드시 누출된 원인을 찾아 수리를 해야 한다. 파이프 연결부에 기름 묻은 흔적이 있고 먼지가 검게 묻어 있다면 그 부위가 누출된 곳이므로 오일링을 교환해야 한다. 가스 주입은 기존의 가스를 회수하고 정량을 계량해 냉매를 주입해야 한다. 정비소에는 전문장비로 에어컨 가스를 주입하므로 적정량을 정확히 주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에어컨의 누출부위가 없다면 회수후 재주입하는 시간은 40분 정도면 충분하다. 가스 충전이 끝나고 에어컨을 작동할 때 『우르르』하고 울리는 소음이 크게 발생하면 에어컨 아이들 풀리 베어링의 마모나 콤프레셔 내부 베어링의 손상으로 인한 소음이므로 수리를 해야 한다. 에어컨 벨트는 2년 정도 사용했으면 교환하는 것이 안전하며 에어컨 작동시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이 심하게 떨리면 엔진조정이 필요하다. 중대형 차량중 청결유지와 냄새 제거를 위한 실내 공기필터가 장착된 차량은 1만2,000~1만5,000KM마다 이 필터를 교환해야 항상 청결한 실내공기를 유지할수 있다. 풍량이 적으면 실내 공기필터가 막혔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뒤쪽에도 에어컨이 장착된 차량이라면 뒤쪽의 공기필터도 함께 교환해야 한다. ▶이광표과장(현대자동차 써비스기획팀) 입력시간 2000/05/23 19: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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