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선물·옵션만기일 프로그램매매 유의"

증권선물거래소는 8일 선물.옵션 만기일에 프로그램매매 규모가 커지고 현.선물시장 상황 등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방향도 가변적인만큼 현.선물 시황을 충분히 숙지한 뒤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증시는 오는 9일 '트리플 위칭데이(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 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를 앞두고 있다. 거래소는 올들어 선물.옵션 만기일의 프로그램 매매 일평균 거래대금과 참여계좌수는 각각 4천57억원, 1천79계좌로 평일의 1천878억원, 594계좌에 비해 2배 가량늘어났다고 소개했다. 특히 만기일의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평균 1천795억원에 달해 평일보다 141%나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차익거래는 대부분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투신권과 증권사를 통해 이뤄졌다. 거래소는 또 만기일에 보통 프로그램 매수 차익거래잔고가 반대매매(프로그램매도)를 통해 청산되므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를 예상하나, 선물가격이 더 높아져베이시스(선-현물가격차)상 콘탱고(선물이 현물 가격보다 비싼 상태)가 심화되고 선물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가격차가 클 경우 매수 차익거래잔고의 롤오버(이월)가활발히 이뤄져 예상모다 프로그램 매도세가 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대로 매수 차익거래 잔고가 없더라도 선물과 옵션을 이용한 차익거래포지션을 취한 경우, 만기일 종가결정 시간 중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대규모로 출회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거래소는 덧붙엿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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