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나스닥ㆍS&P 지수 4년만에 최고치

고무적인 기업 실적에 힘입어 2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가 함께 4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2 포인트 (0.56%) 상승한 2,198.44로,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6.93 포인트 (0.56%) 추가된 1,243.72로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68.40 포인트 (0.64%) 오른 10,705.50으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경제의 굳건한 성장세를 지적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보고서'로 고무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도 긍정적인 기업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주요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전형적인 강세 장의 모습을연출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그동안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기업 실적 호전에 새삼 눈길을 돌리면서 증시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추가 상승이가능한 지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이 시점에서는 유가의 하향 안정화가 가장 큰 호재가 될 수 있지만가능성이 낮은 편이며 당장은 29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1.53%)과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0.28%)등의 긍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제약업체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존슨 앤드 존슨(0.29%), 화이자(0.26%), 머크(0.22%) 등 다우존스 지수 편입 제약업체들은 모두 소폭 상승했다. 위르겐슈렘프 회장의 연말 퇴진 계획을 밝힌 자동차업체 다임러크라이슬러도 9.76% 올랐다. 직원가 할인 판촉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8월1일 종료키로 한 경쟁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1.68% 상승했다. 역시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4.63%)와 화학업체 다우케미컬(1.72%), 석유업체 엑손 모빌(0.67%) 등도 호조를 보였다. 메릴 린치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항공부품업체 하니웰은 2.55% 상승했다. 거래소 20억주, 나스닥 16억9천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 수와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2천441개 종목(70%) 대 874개 종목(25%), 나스닥이1천945개 종목(60%) 대 1천109개 종목(34%)으로 모두 상승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더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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