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해태음료] 매각 `산넘어 산'

해태음료 매각에 새로운 장애물이 등장했다.현재 해태음료 채권은행단은 최근 인수를 원하는 매수자들과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달말까지 최종인수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채권은행단이 원부자재 납품대금 1,000여억원중 30%만 상환키로 내부적인 방침을 정하고 해태음료를 통해 납품업자들에게 통보하면서 납품업자들이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50여개 납품업자들로 구성된 해태음료 정상화추진협력단은 27일부터 원부자재 납품을 중단했으며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태음료 매각에 필요한 해태음료 가압류자산에 대한 이전동의서에 서명을 거부키로 했다. 협력단측은 『쌍용 기아등 부도기업의 매각사례로 보더라도 상거래채권에 대해서는 100% 상환됐다』며 『전액 상환의 보장을 하지 않으면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7년11월 부도가 난 해태음료는 현재 4~5개 인수자를 대상으로 매각협상이 진행 중인데 제일제당으로 인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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