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생명 종신보험료 인하

삼성생명의 종신보험료가 평균 12% 인하된다. 또 기존 가입고객에게는 보험금이 증액되는 방식으로 혜택이 소급해서 주어진다. 이에 앞서 교보, 대한 등 대부분 생보사들이 지난해 말과 올 초에 걸쳐 종신보험 등 사망보험상품의 보험료를 평균 10~15% 가량 인하했다. 삼성생명은 5일부터 기존 종신보험과 변액종신ㆍ종신스페셜ㆍ삼성연금 등 주력 4종 상품에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적용한다. 이로인해 종신보험료가 평균 12% 인하되며 변동금리형 종신보험의 최저 보장 금액도 기존 납입 보험료 총액에 주계약의 20%(1억 가입시 2,000만원)를 더한 금액으로 높아진다. 이에 앞서 대한생명은 지난해 12월 초 종신보험료를 10% 가량 내렸고 교보생명은 지난달 6일 같은 수준으로 종신보험료를 내렸다. 또 생보사들은 경험생명표 교체 이전에 가입해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를 냈던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 하기 위해 기존 가입자에 대해 보험료 인하 효과를 소급 적용한다. 이에 따라 기존 가입자는 만기 후 받게 되는 보험금 액수가 높아지거나 상품을 교환할 수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2월말부터 4월까지 보험금 증액과 상품교환 제도를 통해 보험료 인하 혜택을 소급해서 부여한다. 대상은 보험료가 떨어지는 보장성 보험 13종에 가입한 기존 고객 159만명(종신보험 고객 125만명)이다. 예상되는 보험금 증액 규모는 연령과 가입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삼성종신보험 가입자(35세)를 기준으로 남자는 17%(주계약 1억원 가입시 1억1,700만원), 여자는 23%의 정도 사망보험금이 많아진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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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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