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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입차업계에선 베테랑급 딜러도 헷갈릴 만큼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신차종 출시 경쟁이 불붙고 있기 때문이다. 레저용차 시장에도 MPV(다목적차량), CUV(크로스오버형 다목적 차량)에 이어 최근‘LUV’가 새로 등장했다.‘최고급(Luxury) SUV’를 의미하는 LUV는 토요타 자동차가 국내 레저용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형‘RX350’을 출시하면서 내놓은 개념이다. 말 그대로 일반 SUV보다는 성능과 장비면에서 한층 고급화된 차종임을 강조한 것이다. 그렇다면 RX350은 어떤 점에서 특별한 것일까. 일단 어떤 조건의 노면위를 달리더라도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한 첨단 장비들이 눈에 뜨인다. 네 바퀴의 제동력 및 회전속도를 독립적으로 조절해 빙판길이나 급커브 등의 상황에서도 차량의 미끄러짐을 막는 VSC(차량안정성제어시스템)과 트랙션컨트롤시스템(TRC)가 장비돼 있는 것이다. 충동시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에어백의 경우도 사이드 커튼과 무릎, 머리 보호 에어백 등 7가지가 작동하도록 고안됐다. 또 제동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함으로써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차할 수 있도록 돕는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도 장착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한다. 주행성능도 더욱 강력해졌다. 5단의 슈퍼 ECT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변속시의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게 된데다가 24개의 밸브가 최적의 타이밍으로 개폐돼 출력을 높이는 V형 6기통의 듀얼 VVT-I엔진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지형의 편차에 관계 없이 항상 고른 주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실내 편의장치도 격을 한층 높아져 마크레빈슨 오디오와 대형 파노라마 문루프(썬루프), 전동식 백도어, 좌우 독립 조절식 뒷좌석 시트 등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 구매의 결정적인 요인은 단순히 얼마나 잘 달리느냐의 수준을 벗어나 얼마나 즐겁고 안락하게 즐길거리를 갖추느냐가 될 것”이라며 “RX350은 이 같은 편의 장비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