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자한마디] 전주위 까치집 정전사고 원인 주민신고땐 예방 큰도움

까치로 인한 선로고장 사건은 98년은 35건, 99년은 95건. 요즘에는 한겨울철임에도 도심지에 급속히 늘어난 까치가 철사, 철제옷걸이,철근등을 이용한 철골구조로 둥지를 만들어 수시 정전사고를 일으키고 있다.한전은 그동안 바람개비, 프라스틱덮개 등의 신개발 자재류 설치, 조류공존형 시설 등으로 매년 300~400억원의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 있고, 까치집 철거에 연인원 34만여명을 동원하고 있으나, 선로고장이 잦아 고충이 크다. 대한수렵관리협회에서 엄선된 명사수가 공기총으로 경기용 실탄을 사용, 전주위에 집을 짓고있는 까치를 잡고 있다. 고집센 까치는 한 곳에서 20회이상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각 지자체에서도 까치구제 승인요청시에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편, 건축현장 및 공장지대에서 각종 철사류 도막을 무분별하게 방치하지 않도록 시공업계와 경영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일반주민도 전주위의 까치집을 신고(국번없이 123)해주면 선로고장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태현(한국전력 영등포지점 배전운영과장)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