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합작공장 年內 생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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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쩡페이옌(曾培炎)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장관)은 13일 오전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 우리 은행의 중국 진출방안 ▲ LG와 현대의 중국 이동통신시장 진출방안 등에 관해 폭 넓게 협의했다.
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올 상반기 중 국내은행들이 중국 상하이(上海) 지역 외에 톈진(天津), 다롄(大連) 지역에서도 위앤화로 현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LG전자와 현대시스콤이 중국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2차 입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현대자동차의 중국합작공장(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도 공식적으로 허가해 연내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건설업체들으 상하이(上海)~베이징(北京) 고속전철 건설 입찰을 허용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또 한중간 경제협력과 장기 공동발전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21세기 한중 경제협력공동연구회'를 발족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