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신호 등과 한국진출 협력추진”/잭 스미스 미 GM사 회장

한국 시장에 판매지사 설립을 추진중인 세계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미국 GM의 잭 스미스 회장은 『한국 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쌍용·신호그룹 등 한국기업과 한국내에서 생산·판매·애프터서비스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스미스 회장은 9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GM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수입차 구입자에게 세무조사를 시도, 수입차판매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시장 공략과 관련, 『한국 시장 개방을 위해 포드, 크라이슬러와 협력하고 있으며 조만간 3개사 회장단이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같은 문제를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쌍용차와의 지분참여, 위탁판매 등을 위한 협상의 진척상황은. ▲한국시장 본격진출 차원에서 여러 한국기업들과 다양한 부문에서 접촉중이다. 그러나 쌍용과 어떤 특별한 얘기가 오갔는지는 잘모르겠다. ­대우차와의 협력관계는 어느정도인가. ▲대우와 합작으로 공장을 설립해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성공적이다.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각종 부품의 협력은 매우 좋다. 특히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는 개인적으로 친밀하다. ­한국 자동차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매우 좋은 시장이다. 하지만 외국차에 대한 개방이 미흡하다. 우리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차와 경쟁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GM의 점유율이 크라이슬러보다 낮은데. ▲GM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보다 미국 빅3의 점유율을 함께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미국 차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디트로이트=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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