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달까지 공무원 특별감찰

자녀 대학등록금 전액지원등 적극검토정부는 공무원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보수도 중견기업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토요전일근무제 시행과 우수 공무원의 특별승진을 적극 추진하고 휴가·육아 등의 근로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총선을 거치며 느슨해진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공무원행동강령」을 제정하고 총리실 주관으로 오는 6월까지 공무원 기강 특별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부처 및 시·도, 정부투자기관 감사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공무원 사기진작책과 공직자 기강확립대책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부패방지대책과 관련, 단속실명제와 교통사고 현장조사결과 공개, 건설발주 예고제, 인터넷을 통한 미원처리(서울시) 등을 잘한 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찰, 세무, 건설 등의 분야는 부패방지를 위한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미흡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정부는 아울러 6월까지 총리실 주관으로 무단결근, 근무시간 중 주식거래 및 골프장 출입, 공사 이권개입 등 지역토착 비리에 대한 특별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조달, 교육, 예산 등 국민들의 부패체감도가 높은 취약분야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부패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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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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