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엔 환율 800원대도 위협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시장에서 매수세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19분 현재 전주말수준인 9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오른 95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6.50원으로오른 뒤 매물 증가로 952.50원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출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 개선으로 엔.달러가 큰폭 상승하며 118엔대로 진입했으나,원.달러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수세가 취약한 형편이다. 이에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0원선 중반으로 하락해 700원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에서 매물을 내놓으며 반등시도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955원 위에서는 고점매도 심리가 강한 것 같다"며 "차익실현성 매도도 가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6.70원을 기록하고 있다.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 1997년 11월18일 804.74원 이후 근 8년5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118.11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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