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헬스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LG전자, 의료용 진동기등 건강가전 제품군 강화키로

LG전자가 26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의료용 진동기 등 헬스케어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가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LG전자는 26일 세계 최고 수준인 생활가전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의료용 진동기와 알칼리 이온수기, 공기정화기 등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3대 영역을 기반으로 제품군을 내놓을 방침이다. LG전자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DA사업본부 내에 50여명의 인력으로 신사업개발팀을 구성, 고객수요 발굴과 마케팅 테스트 등의 작업을 해왔다. LG전자는 ▲개별방과 침실ㆍ세탁실ㆍ주방 등 기능 중심으로 세분화되고 있는 주거공간의 변화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 ▲스타일ㆍ미용, 건강 등 소비자 트렌드 등을 고려해 제품군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일본 히타치사와 공동 개발한 의료용 진동기와 알칼리 이온수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의료용 진동기나 알칼리 이온수기 등 건강가전에 대한 고객수요가 커지고 있는데도 국내 시장은 중소업체와 외국업체 제품 중심으로 정체돼 있다”며 “LG전자가 이 시장을 본격 활성화시켜 차세대 사업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LG CNS의 솔루션 사업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인텔과 3년간 공동 연구해 집에서도 의료ㆍ생활건강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만성질환 관련 홈 헬스케어 솔루션 ‘터치 닥터’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과 LG전자의 제품을 연계해 종합 건강가전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영하 DA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활가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헬스케어를 비롯한 가전사업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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