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도시계획 '3도심·5부도심' 전환

2020년까지 7개생활권 나눠 개발<br>6월부터 본격 추진

인천시의 도시 육성 골격이 1도심 5부도심 체제에서 3도심 5부도심으로 전환된다. 인천시는 2020년까지 예상인구 310만명에 맞춰 인천지역을 7개 생활권으로 나눠 개발하는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 건교부로부터 도시기본계획과 관련한 확정 통보를 받는 대로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계획안은 기존 1도심 5부도심의 도시공간 구조를 중ㆍ동구 주안 구월도심, 송도ㆍ연수도심, 부평ㆍ계양 도심 등 3도심과 5부도심(영종, 청라, 검단, 강화, 옹진)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ㆍ동구와 주안, 구월도심에는 역사와 행정중심, 부평ㆍ계양도심은 문화와 자동차산업중심, 송도ㆍ연수도심은 국제 비즈니스와 첨단산업, 물류중심 기능으로 각각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종 부도심은 항공물류와 관광중심, 청라 부도심은 국제금융과 관광중심, 검단부도심은 교육문화와 주거중심, 강화 부도심은 역사문화와 관광중심, 옹진 부도심은 해양관광과 레저중심 기능으로 각각 도시공간구조를 바꾸게 된다. 공원 조성률 29.2%, 1인당 공원 면적은 4.24평으로 확대하고, 관광단지는 2개에서 6개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송도유원지내 대우자동차판매㈜ 부지(13만여평)를 유원지로 환원하는 변경안은 2년간 유보한 뒤 용도변경 여부를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밖에 소래ㆍ논현지구 등 7곳의 주거용지는 공원용지, 강화와 옹진군의 일부 지역을 포함한 5곳은 보전용지를 개발할 수 있는 시가화 예정용지로 각각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안은 건교부 장관의 승인만 남아 있어 사실상 확정된 최종안”이라며 “인천시가 필요로 하는 주요사업은 거의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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