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를 바탕으로 분석한 올해 경제성장률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17일 전력거래소가 내놓은 '전력수요를 이용한 2006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1.4분기 발전량 등을 토대로 예측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상반기 5.4%,하반기 4.1%로 연평균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력거래소가 지난해 발전량 등을 토대로 1월에 예측했던 당초의 올해 GDP증가율 전망치인 4.9%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4.4분기 GDP 증가율은 3.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전력거래소측은 올해 1.4분기 발전량 추세로 볼 때 올해 발전량 증가율 전망이당초의 7.0%에서 6.4%로 낮아진데 따른 영향으로 GDP 증가율 전망도 하향조정됐다고설명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발전량은 3.4분기 5.7%, 4.4분기 8.8%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1.4분기에는 6.8%에 그치고특히 3월에는 5.1%로 낮아져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력수요를 이용한 GDP 예상치는 전력거래소가 경제활동을 위한 주요 에너지원인 전력의 수요와 경기변동이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동행적으로 움직인다는데 착안해 만든 '전력자료(발전량)를 이용한 경제전망 모형'에 따라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