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3차원 입체 설계로 건축물을 시각화하고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전사업분야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건설업계에서 일부 프로젝트에 부분적으로 BIM 기술을 적용한 사례는 있지만 전분야에 걸쳐 BIM을 활용하기로 한 것은 삼성물산이 처음이다.
BIM을 전면 시행할 경우 비용과 공사 기간, 시공과정의 문제점을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건물의 에너지 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BIM을 적용해 설계오류 등 시공상 문제점을 사전에 수정할 경우 총공사비의 4~8%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