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회장 새로뽑고 사업계획 정하고

회장 새로뽑고 사업계획 정하고 ■ 주요업종단체 어제 일제히 정기총회 2자가 나란히 배열되는 2월 22일. 민간기업 단체에 있어 이날은 길일처럼 보인다. 자동차, 전자, 철강 등 주요 업종단체들은 이날 일제히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 선임, 사업계획을 확정하면서 22일을 '협회의 날'로 확인시켰다. ◇전자산업진흥회=서울 과총회관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13대 회장에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을 선임했다. 구 부회장은 강진구 회장의 은퇴에 따라 후임을 맡았다. . 진흥회는 이날 ▦수출증대 및 내수진작 ▦부품ㆍ소재산업 육성 ▦신산업 인프라 구축 ▦국내외 환경대응 및 규제완화 ▦회원사 정보서비스 활성화 등 5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흥회는 또 품목별 협의회를 활성화해 업계의 부담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산하에 '전자산업연구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자동차공업협회=제9대 회장에 김수중 기아자동차 사장을 선임했다. 또 쌍용차와 르노삼성자동차의 신규 회원가입을 승인했다. 신임 김 회장은 "지난 4년간은 협회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전문인력 보강 등을 통해 협회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서울모터쇼 연기와 관련 "수입차업체와 불협화음을 낼 이유가 없다"며 "내년 서울모터쇼는 수입차협회와 잘 협조해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모터쇼로 치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차 문제는 협회 차원에서 기여할 방안은 없지만 적절한 방안이 있으면 당국에 권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통ㆍ환경문제의 중요성을 감안해 산자부 일변도의 협의를 건교부 등으로 확대,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강협회=올해 사업목표를 경쟁력 강화로 잡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센타에서 열린 제34회 총회에서 유상부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조강 생산량이 8억톤을 넘어선 가운데 유지노사등 유수 철강사들이 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며 "냉연 등 과잉설비를 가진 우리 철강업계도 이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철강사들의 합병은 중복과잉 설비를 해소하고 기능을 통폐합해 내부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공급량을 조절,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라며 "미국, 유럽으로부터 통상압력을 받는 등 어려운 여건에 놓인 우리 철강업계도 적극적인 경쟁력 강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강협회는 올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전략 수립 ▦ 국제협력 강화로 수출 증진 및 통상마찰 사전 대처 ▦e비즈 확산에 따른 철강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및 정보서비스 강화 ▦철강 기술 발전 및 환경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 ▦철강 소비 저성장 극복을 위한 신수요 창출 활동 전개 ▦철강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서비스 및 홍보활동 강화 등 6개 과제를 중점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임석훈기자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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