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이버 세계 바둑' 창설

총상금 40억원이 걸린 사상 최대규모의 바둑대회가 사이버 공간에서 개최된다. 이창호·조훈현·서능욱9단 등 국내 정상급 기사들이 설립한 바둑벤처기업 ㈜ICBL이 오는 10월 창설하는 「사이버 세계바둑대회」가 그것.24명의 기사가 참가하는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10억원. 현재 최고인 잉씨(應氏)배의 우승상금 40만 달러의 2배가 넘는다. 게다가 모든 대국을 이기고 우승하면 상금 100억원을 별도로 준다. 즉 전승 우승하면 총 110억원을 받게 된다. 참가 선수는 국내 프로선발전, 아마추어 및 해외통합 선발전, 한국·중국·일본의 기원 추천 등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1인당 예상 대국수는 대략 32경기. 세계기전의 경우 1인당 평균 대국수가 10여회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전승 우승」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ICBL측은 40억원의 총상금은 직접투자와 협찬으로 해결하고, 100억원의 조건부 상금은 보험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2000/04/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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