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입주단지순례]구로동 태영아파트

[입주단지순례]구로동 태영아파트 오는 12월4일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태영아파트는 21~27층짜리 13개동에 24~62평형 총 1,252가구의 대단지로 역세권 아파트다. 국철과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신도림초등ㆍ중학교도 가깝다. 애경백화점(구로)과 롯데ㆍ신세계백화점(영등포) 등도 이용이 수월하다. 도시가스난방 방식이어서 난방비도 저렴한 편이다. 분양권 거래는 거의 끊어진 상태. 찾는 이도 드물고 나오는 물건도 많지 않다. 가격은 보합세. 프리미엄은 중소형 평형에서 500만~2,000만원 정도 붙었다. 철로변 동(棟)의 시세가 다른 동보다 크게 떨어진다. 단지 인근의 토탈공인중개소측은 "입주가 다가오고 웃돈이 별로 붙지 않았는데도 급매물이 없다"며 "이는 그만큼 실수요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세거래는 24평형에서만 꾸준하다. 총 가구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32평형은 물량이 넘치는 바람에 24평형 전세가격과 거의 비슷한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써브공인중개소 최달 사장은 "1억원도 안 되는 가격에 32평형 전세물건을 얻을 수 있고 물량도 많아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민병권기자 입력시간 2000/11/19 17: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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