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에너지는 마이너스, 사랑은 플러스 하세요"

국토해양부·건설업계 '에너지·자원절약 캠페인' 나서

김영수(왼쪽 두번째부터)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구종덕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권홍사 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9일 에너지 절약과 경제 회복의 문구가 담긴 부채를 들어올리며 에너지 절약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전세계적으로 고유가와 원자재 값 급등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0만 건설인들이 국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대대적인 ‘건설산업 에너지ㆍ자원 절약 캠페인’에 돌입했다. 국내 17개 건설단체 모임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7월부터 국토부와 공동으로 ‘건설산업 에너지ㆍ자원 절약 캠페인’을 추진해 국내 건설산업에서 연간 사용하는 에너지의 10%(2421억원)를 절감하고 건설폐기물의 10%(1만6,900톤/일)를 감축하는 등 범건설업계 차원의 에너지ㆍ자원 절약을 적극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건단련은 이를 위해 첫 신호탄으로 이날 오전10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정종환 장관, 구종덕 에너지관리공단 직무대행과 권홍사 회장, 김영수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최영철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강석대 대한설비건설협회 회장 등 건설 단체장 및 소속 회원사 대표,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업계 에너지·자원 절약 실천 대회’를 가졌다. 권 회장을 비롯한 각 건설 단체장 등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업계 자율실천 선언’을 채택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마이너스(-) 사랑 플러스(+)’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및 환경보호를 위한 건축 신자재 적극 개발 ▦태양열ㆍ지중열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신(新)설비시설 개발과 이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설계 적극 보급 ▦건설 폐기물 및 부산물 최소화와 건설폐기물 전량 재활용 기술 적극 개발 ▦사무실 및 현장 등의 에너지 및 소모품 소비량 10% 절감 ▦승용차 감축 운행 및 경제속도ㆍ경제운전 실천, 대중교통 적극 이용 등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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