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소비자 해킹'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늘어…

미국 컨설팅업체인 앳 플랜이 최근 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 가량이 해커공격 이후 인터넷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인터넷과 관련해 해결돼야 할 가장 큰 문제로 청소년의 음란물 접속차단(63%)보다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85%)가 월등히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 것도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뒷받침해준다.응답자의 3분의 1은 해킹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답해 정보보안 문제가 전자상거래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걸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인터넷 전자상거래 경험이 없는 사람의 불안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한 구매경험이 있는 사람의 25%만이 향후 전자상거래 이용의사가 없다고 답한 반면 경험이 없는 사람은 50%가 거부감을 표시했다. 해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는 데 대한 반감도 거셌다. 정부차원의 해킹예방책에 대한 지지는 24%에 그친 반면 민간기업이 문제해결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76%에 달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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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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