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유통업계 '이마트 배우기 열풍'

日 유통업계 '이마트 배우기 열풍'「이마트를 배우자.」 일본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이마트를 방문,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올봄부터 등 5개 업체가 다녀간 데 이어 10월에는 일본 소매업계 3위인 자스코와 일본 슈퍼마켓 1위 업체인 라이프 코포레이션의 견학도 계획돼 있다. 자스코는 다음달 초 바이어 등 20여명이 이마트 등을 방문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세미나에 이마트 임원을 강사로 초빙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이마트측은 밝혔다. 또 라이프 코포레이션도 10월 초 전무 등 7명의 임원이 이마트를 견학한다. 이에 앞서 중소백화점인 도키와, 슈퍼마켓 50개 체인망을 갖춘 야오코, 중소 소매업체연합회인 CGC그룹, 슈퍼체인인 사니 등이 이마트를 다녀간 바 있다. 이마트측은 일본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이마트를 방문하는 이유를 『외국계 유통업계의 일본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미 외국계가 진출한 한국시장에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마트의 전략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일본 유통업계는 지난해 코스트코홀세일이 규슈에 첫 점포를 낸 이래 까르푸가 연말께 도쿄도 마코하리시에 첫 점포를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 도쿄도 마치다에, 오사카 미나미가와에 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월마트의 일본 진출설도 무성한 상황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유통업계가 일본을 벤치마킹해왔는데 이제는 할인점 역사가 빠른 우리나라가 일본의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9/21 19: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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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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