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서브원 MRO e마켓 양강체제 강화
상반기 매출 1·2위로 3위 그룹과 격차 확대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기업소모성자재(MRO) 온라인 시장에서 아이마켓코리아와 서브원의 양강 체제가 강화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와 서브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각각 6,422억원, 5,000억원으로 나란히 1ㆍ2위를 차지하며 3위 그룹과의 격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중소기업은행, 금호석유화학 등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며, 고객 기업을 300여개로 늘렸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앞으로 원가절감 및 고객만족활동 강화 등을 통해 1위 자리를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브원은 유진그룹, 금호타이어 등 398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서브원은 아이마켓코리아의 아성에 도전키 위해 업종별 대표기업을 대상으로 수주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3위를 달리는 엔투비의 기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올 상반기 매출은 1,625억원으로 2위인 서브원의 1/3 수준에 그쳤다. 특히 주요 고객인 KT의 자회사인 KT커머스가 MRO 사업을 강화하면서 엔투비의 매출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KT커머스는 올 상반기 중 MRO 사업을 통해 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커머스는 앞으로 KT의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07/30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