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日 한국쇼핑센터에 입점하세요"
소점포 창업자도 일본에 자기 점포를 가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년 3월 초대형 한국쇼핑센터가 홋카이도에 들어서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 주요도시 7곳에서 잇따라 오픈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 전통업종을 중심으로 90여개 업종이 이 곳에 입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쇼핑센터에 입점 가능한 업종은 개량한복, 종이 공예점, 전통공예, 토산품 등 전통업종과 갈비, 전통찻집과 같은 식음료 업종, 그리고 마사지, 철학관, 여행사와 같은 서비스업종 등 다양하다.
창업컨설팅업체 비즈니스유엔닷컴(대표 이형석ㆍwww.businessun.com)은 일본의 쇼핑몰 전문업체인 고토쿠퍼레이션(대표 히드코 가수야)과 업무제휴를 맺고 소점포 창업자들의 일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첫번째로 내년 3월에 오픈하게 될 홋카이도점은 총 2,400평 규모로 각 업체당 12평씩을 배정받게 되며 다른 도시의 쇼핑몰 입점시 우선권이 주어진다. 입점조건은 12평에 월 170만원의 월세만 내면 되며 예상매출액은 하루 평균 평당 20만엔(약 200만원)이다. 수출에 필요한 모든 절차는 일본측에서 대행해주므로 번거로움이 없다.
특히 이번에 입점할 업체들은 독점 영업권을 보장 받게 되며 성공적인 일본진출을 위한 홍보와 관리, 운영 등 전반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입점업체 모집을 주관하는 비즈니스유엔닷컴의 이형석 대표는 "일본에서의 한국 쇼핑 붐과 한국상품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한국쇼핑센터 설립은 일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점포 창업자들의 해외 진출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2)3775-2911
입력시간 2000/11/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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