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할인점 대표 상품은 커피·라면"

할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무엇일까. 신세계 이마트가 올해 1-5월 28만개 취급 품목을 2천115개 상품군으로 분류,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커피믹스가 433억원의 매출을 올려 1등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이어 봉지라면(421억원), LCD TV(310억원), PDP TV(304억원), 팬티형 기저귀(292억원) 순으로 2-5위에 랭크됐다. 6-10위는 샴푸, 흰우유, 화장지, 세제, 양문형 냉장고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예컨대 상품군을 양곡(쌀.잡곡) 20㎏ 짜리의 경우 10㎏ 짜리와 따로 분류하는 등 품목별로 우리 나름대로의 기준을 적용해 매출을 파악하기 때문에 같은 내용물 제품을 하나로 묶어서 본다면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같은 내용물 기준으로 매출을 뽑으면 양곡류가 최고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 양곡의 경우 20㎏ 들이 매출만 따져도 371억원(3위)를 기록했었다. 다만 올해들어서는 양곡 중 가장 매출액이 많다는 20㎏ 들이 상품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는 특히 LCD TV의 경우 작년 동기에는 9억6천만원 매출에 그쳐 644위였으나 올해들어 월드컵 특수 등의 영향으로 무려 641계단 뛰어올라 가장상승폭이 큰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반면 슬림형 에어컨, HD TV, 식용유 등은 각각 벽걸이와 슬림을 엮은 멀티형 에어컨, LCD.PDP TV, 올리브.포도씨.해바라기씨유 등 업그레이드형 웰빙제품들에 밀려매출 순위가 수직하강했다고 이마트는 덧붙였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매출을 집계한 결과 PDP TV가 수위를 점한 데이어 밀감, 커피, 수입 양념 불고기, 쌀이 2-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