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노준의)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 축제인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미술관 페스티벌’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5월 3일부터 5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연합한 사립미술관이 개최하는 축제로 21개 미술관별로 특징을 살린 맞춤 전시를 열고,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행사로는 각 미술관이 특징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 관람객이 작가와 큐레이터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평창동에 위치한 토탈미술관은 의자, 옷, 한지그림 등을 직접 만드는 행사를 마련했으며, 안국동에 위치한 사비나 미술관은 색지로 만든 나뭇잎에 모양을 그린 후 큰 나무에 붙이는 ‘내가 만드는 초록의 꿈’ 등을 준비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 밖에도 풍속화 미술관인 선바위 미술관에 가면 풍속화 탁본을 만들 수 있으며, 공예 디자인 전문미술관인 상원미술관에서는 관람객들이 전통문양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축제기간동안 명화 속 인물로 분장한 코스프레인 ‘명화 속 주인공 되기’, 영어로 듣는 작품설명, 음악풍물패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준의 회장은 “지금까지 미술관이 관람객들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해왔던 것으로 판단돼 미술관의 사회적인 역할을 되짚어 보기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미술관의 3대 역할이 전시와 수집과 교육인데 이번 축제는 즐기면서 미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특징을 앞세웠다”고 말했다. 단체예약은 ‘즐거운 학교’(www.njoyschool.net)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 10,000원. (02)736-4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