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이 세종시 인근 공장부지에 대한 재평가 가치가 부각되며 10% 가까이 급등, 이틀째 초강세를 나타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풍림산업은 280원(9.95%) 오른 3,0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림산업은 전일도 상한가(14.9%)를 기록했으며 이날도 장 한때 상한가(14.92%)인 3,235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거래량도 폭증하며 전일(43만주)보다 4배 이상 증가한 181만주가 거래됐다.
풍림산업 주가가 급등한 것은 세종시 인근에 보유한 스틸사업부 공장부지의 재평가 차익이 막대할 것으로 평가된 데 따른 것이다.
풍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발표된 세종시 예정구역 바로 옆에 위치한 공장부지(6만평)와 공장건물의 가치 상승이 주목 받은 것 같다"며 "지금까지 지나치게 저평가된 주식이었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크아웃기업인 풍림산업은 지난 3ㆍ4분기 매출액 2,564억원(전년 동기 대비 -12.9%), 영업이익 9억원(〃 -88.5%), 당기순이익 11억원(〃 37.2%) 등을 기록했다.
한강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소형 건설사의 경우 대형 건설사와 달리 테마와 수급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