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위안화 개혁 위해 자본계정 자유화

중국은 위안화 개혁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자본계정을 자유화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이 중국 국영TV 보도를 인용, 28일 보도했다. 궈수칭(郭樹淸)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장은 "우리는 자본계정에서 환전할 수 있는위안화의 양을 점차적으로 완화함으로써 위안화 태환의 전면 자유화를 이루기 위한또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국영TV는 전했다. 궈수칭 국장은 특히 중국 정부가 보험회사들의 해외증시 투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외환의 유출을 늘려 엄청난 외환 유입과 균형을 맞출 수 있는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궈수칭 국장은 "중국은 보험사들이 보험 펀드를 설립하거나 해외 증시 투자를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무역대금을 결제하는 경상계정의 위안화는 자유롭게 외환과 바꿀 수 있으나 투자를 관리하는 자본계정의 위안화 태환은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 서방국가들로부터 위안화 재평가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은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 위안화 거래의 자유화는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으며 지난 수 년 간 자본계정의 개방도 확대해왔다. 한편 미국의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은 중국의 위안화 정책이 엄청난 무역수지흑자의 주요 원인은 아니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고정환율제를 고수,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함으로써 대대적인 무역흑자를 내고 있다는 일반적인 분석과 다른 것이다. 클리블랜드 연준 보고서는 1995년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8.277로 고정시킨뒤 중국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위안화에 대한 달러가치 상승률은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또 고정환율제를 유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들이지 않을수 없었는데 이럴 경우 인플레이션 위험 등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교역에는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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