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우리경제 난국 극복하려면 故 정주영 회장' 돌파경영' 배워야"

현대경제硏 보고서


고 정주영(사진) 명예회장의 경영비법 등을 통해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한국 경제가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그룹 산하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정 명예회장 7주기를 맞아 ‘정주영 경영전략’ 보고서를 내고 경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 명예회장의 이른바 ‘돌파 경영’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고 정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은 어려운 난관에 부딪쳐서도 ‘할 수 있다’라는 과감한 도전정신과 창의력으로 사업 성공을 이끌어내는 ‘돌파 경영’으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선 고 정 명예회장이 남들보다 한발 앞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사업에 진출해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새로운 성장동력 부재로 고민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미래 유망산업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또 고 정 명예회장이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현대’ 위상을 확립하는 초석을 놓았다고 전했다. 내수시장의 한계와 개방경제체제가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획득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외시장을 향해 보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진출이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고 정 명예회장이 기술자립의 신조를 견지했다며 현재의 ‘샌드위치’ 경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업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서는 고 정 명예회장의 ▦고객감동의 신뢰경영 추구 ▦능력 중시의 인재경영 ▦긍정과 실천의 리더십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실천 등 7가지 교훈이 우리 기업들이 현 위기국면을 타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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