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인제후보 경선 포기할듯

27일 창원토론회 불참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26일 저녁 자택에서 현역의원 17명과 심야 대책회의를 갖고 경선후보 사퇴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특히 '음모론'을 다시 제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 구도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어 이 후보의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이 후보측 김윤수 공보특보는 2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노무현 후보의 유종필 공보특보는 박지원 청와대 특보의 오른 팔이자 여권핵심인사로 분류, 박 특보와 노후보간 강력한 연대가 형성된 것이 아니냐"며 "박 특보가 대선주자들과 연관이 없다는 것은 정면 배치된다"고 주장, 다시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경선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내일 오전에 잡혀있는 경남 창원 KBS 합동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이 후보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경선을 포기하면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돼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정동영 후보까지 사퇴할 경우 경선은 중단되고 4ㆍ27 전당대회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노무현 후보가 추대 될 전망이다. 한편 노무현 후보는 "이 후보가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구동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