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몽준, 이번엔 '청소년용 교통카드'로 구설수

'버스요금 70원' 발언 만회하려다가 또…


'버스요금 70원' 발언을 한 바 있는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청소년용 교통카드'로 인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정 의원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의원과 참관인 등 7,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교통카드(T머니카드)를 들어보이며 "버스요금 잘 몰랐다. 참 송구스럽고 속상했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버스요금 70원 발언'을 적극 해명했다. 지난달 27일 한 라디오 방송서 진행된 대표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버스 요금이 얼마인지 아는가’라고 묻는 공성진 의원의 질문에 “70원”이라고 답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은 데 대한 반성의 제스처였다. 그러나 정 의원이 꺼낸 교통카드는 청소년용이었다. 성인이 이용하는 카드는 녹색과 회색의 조합인데, 그가 꺼낸 카드는 노란색과 보라색의 조합인 조합이었다. ‘버스요금 70원’ 발언을 성토한 바 있는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서민들의 삶에 정말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 "꺼내든 카드가 병살타네요" "이래서야 서민들의 고통을 알 수 있겠는가" 등의 글을 올리며 정 의원의 이날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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