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칙칙한 한강다리 밑 문화공간 탈바꿈

강변북로·노량대교 하부에 내년 5월까지 휴게소등 조성

어두침침한 환경 탓에 우범지대로 인식됐던 한강 다리 밑이 수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총 사업비 155억원을 들여 강변북로와 노량대교 구간의 교량 하부에 자전거전용도로와 산책로를 정비하고, 체육ㆍ문화시설을 조성해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반포대교 북단에서 금호나들목을 거쳐 중랑천 합류부로 이어지는 강변북로 하부 3.8km구간과 노량대교 남단에서 반포천 합류부로 이어지는 올림픽대로 하부 2.2km구간이다. 강변북로 지역(6만5,170㎡)은 기존 공간이 리모델링 된다. 반포대교 북단의 둔치에는 '반포 컬쳐랜드(culture land)'가, 금호나들목에는 편의시설과 문화광장 등의 '빌리지 커뮤니티 플라자(Village Community Plaza)'가 들어선다. 한남대교 상단 하부에는 자전거 동호인을 위한 '윈드 앤 바이시클 플라자(Wind & Bicycle Plaza)'를 만들 계획이다. 올림픽대로 구간은 ▦노량대교~원불교 구간(1만4,000㎡) ▦흑석초교 앞 소공원(5,400㎡) ▦원불교~반포천 합류부(1만㎡) 등 3곳을 거점으로 수변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자전거 휴게소, 이벤트 광장, 카페테리아, 전망대 등 새로운 휴식공간이 확충될 계획이다. 장정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그 동안 낙후됐던 한강공원 교량의 하부공간이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칙칙했던 이미지를 벗고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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