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옥산동, 충주시 호암동,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일원이 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3개 지역의 규모는 191만7,000평으로 3만700가구의 주택이 지어져 9만2,80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 충북 충주시 호암동 및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일원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이날부터 주민공람 및 관계기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성 옥산(안성 뉴타운)=안성시 옥산동ㆍ석정동ㆍ아양동ㆍ도기동ㆍ미양면 신기리ㆍ대덕면 건지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120만5,000평에 주택 1만9,730가구가 지어져 5만9,200명이 거주하게 된다. 안성시청으로부터 2㎞ 지점에 위치, 기존 시가지와 가깝고 서울과 행정도시 중간지점에 있어 수도권 남부 균형발전에 적합한 성장 거점지역으로서의 요건을 구비하고 있다는 게 건교부 설명이다. 국도 38호선과 국지도 70호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평택~음성 고속도로, 천안~분당 국지도 23호선 우회도로가 오는 2007년ㆍ2008년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2006년 12월 개발계획, 200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8년 6월 공사에 들어간다. ◇충주 호암=충주시 호암동ㆍ지현동ㆍ직동 일원의 30만8,000평에 5,300가구가 지어진다. 수용인구는 1만6,600명. 충주시청에서 남쪽으로 5㎞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사업지구 주변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북선(충주역)이 통과해 교통여건이 좋다. 지구 근처에 호암지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실내체육관ㆍ택견수련관 등의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2007년 9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8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 일광=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ㆍ이천리ㆍ횡계리 일원 40만4,000평에 5,670가구가 지어진다. 국도 46ㆍ31호선이 지나고 있고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2008년, 동해 남부선 복선전철이 2010년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동부산권 중심축에 위치해 있어 관광 등 복합 개발사업 배후단지로 잠재력이 높다. 2006년 9월 개발계획, 2007년 9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08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건교부는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일원에 대한 주민공람과 관계기관 협의 및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절차를 완료, 30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우정지구는 지난 2002년 12월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 예정용지로 결정된 곳으로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울산 중부권의 생활거점 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