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른 민족 피 40% 한국인에 섞여 있다"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5일 라디오 생방송 프로에서 "한국인에게는 다른 민족의 피가 40% 정도는 섞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PBC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진행자가 “우리 민족에게 외부의 피가 얼마나 섞여 있다고 보십니까”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원나라 때 몽골 침략을 받았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었다. 특히 우리 나라 사람 가운데는 예전에 중국으로부터 귀화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그래서 우리 족보를 보게 되면 우리 성씨의 약 7분의 1 가량은 중국으로부터 귀화한 사람들의 성씨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혼혈인들의 군복무에 대해 "혼혈인들도 군대에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차별을 두지 말아야 한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고 단지 우리하고 색만 다를 뿐인데 그 색다르다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광규 이사장은 1967년부터 40년간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명예교수 등으로 재직중이며 세계한민족포럼 상임공동대표, 우리민족서로돕기 공동대표,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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