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리인상 해야 할까요

"부동산만 아니라면 굳이…"<br>금리인상 필요 여부 50대 50으로 양분<br>인상한다면 시기는 올 4분기 가장 많아

금리인상 해야 할까요 "부동산만 아니라면 굳이…"금리인상 필요 여부 50대 50으로 양분인상한다면 시기는 올 4분기 가장 많아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부동산 급등이나 경기와 관련한 금리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찬반 의견은 매우 팽팽했다.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금리인상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인상이 필요하다(50.0%)'는 응답과 '필요하지 않다(50.0%)'는 답변이 정확히 갈렸다. 직업별로 공무원들의 65.5%는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반면 금융인의 56.0%는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정부 관계자들은 경기부양이 우선이고, 금융 회사들은 400조원이 넘는 부동자금의 물꼬를 터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셈이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안정이란 목적을 제외하면 굳이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답이 훨씬 많았다. 부동산 문제를 제외할 경우에 하반기중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데는 22.2%만이 찬성했다. 69.3%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직업별로 기업인(73.2%)과 연구원(75%)의 상당수가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답했다.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세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동산이 안정될 경우 구태여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금리를 추가로 내려야 한다는 응답자는 소수(8.5%)에 불과했다. 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중 금리인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7.1%가 올 4ㆍ4분기로 답했다. 연말께 경기가 회복되고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를 올려 부동자금 흡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이어 내년 1ㆍ4분기가 29.4%를 차지했으며 올 3ㆍ4분기라고 답한 응답자도 17.6%에 달했다. 입력시간 : 2005/07/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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