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달 중순까지 1,800선이 지지선 될듯

200일선 위치…저가 매수 심리 살아있다

코스피지수가 연 이틀 장중 1,820선을 위협받고 이동평균선을 연이어 밑돌면서 단기간 1,800선이 지켜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증권 전문가들은 프로그램매물로 변동장세가 불가피하지만 이달 중순 미국의 주요 물가지수 발표 전까지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큰 국내외 변수가 없는데다 국내 증시의 저가매수세도 살아 있어 1,800선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스피지수가 연달아 20일선과 120일선을 밑돌고 있지만 1,789포인트 부근의 200일선을 감안할 때 1,800선에서 하방경직성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2001년 IT 버블붕괴, 2003년 카드사태, 2004년 차이나쇼크, 2006년 버냉키쇼크 등 4차례에 걸쳐 코스피지수가 200일선을 밑돌았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경기 둔화 여파가 과거 주가 버블붕괴 만큼의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200일선 밑으로 내려가도 장기간 하락 추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 속에서도 업종별ㆍ종목별 저가매수 심리가 여전히 살아 있다”며 “1,800선을 지지선으로 하는 공감대가 하락압력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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