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수, 바이오사업 통합

이수화학 생명공학본부 페타젠으로 이관

이수그룹이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수화학과 바이오 벤처인 페타젠으로 분리ㆍ운영되던 그룹 바이오 사업을 통합한다. 이수그룹은 30일 이수화학 생명공학사업본부를 기존 의료진단서비스사업을 벌이던 계열사 페타젠으로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또 페타젠은 우선 50억원의 증자를 실시하고 오는 2009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타젠은 지난 2001년 이수그룹이 연세의료원과 제휴하며 설립한 의료진단서비스 업체로 바이오 사업 통합을 계기로 현재 이수화학 생명공학사업본부에서 추진 중인 5개 신약 관련 프로젝트와 의료네트워크 마케팅을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수그룹은 이번에 이관되는 이수화학 생명공학사업본부의 항체신약개발사업 중 ISU301 프로젝트는 혈전생성방지용 치료제로 개발될 물질로 우수한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돼 내년 초에 임상실험이 예정돼 있는 등 2006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난치성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ISU101도 효능이 그보다 못한 경쟁제품의 잇따른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따라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타젠은 이 같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토대로 2009년에 매출액 600억원, 2010년에는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09년까지는 IPO를 통해 제품생산라인 확충 및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창훈 페타젠 대표는 “사업성 있는 신약프로젝트를 완료한 뒤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개척에 힘써 이수그룹의 성공적인 바이오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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