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금 출판계는…] 창비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 5년만에 완간 外

[지금 출판계는…]

▲ '재미있다! 우리 고전' 완간

○…다 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진부하다고 여겨서, 혹은 재미가 없어서 등 고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원본의 뜻과 느낌을 살리면서도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된 창비의 '재미있다! 우리 고전' 시리즈가 5년 만에 20권으로 완간됐다. 2003년 '토끼전' '심청전' '홍길동전' 등 교과서에 실린 고전으로 시작된 이 시리즈는 '옹고집전', '흥보전', '춘향전' 등 판소리계 소설 그리고 '북경 거지' '도깨비 손님' 등 조선시대 한문 단편 중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문학적ㆍ역사적 의미가 있는 작품을 함께 소개했다. 정종목 작가가 쓴 '홍길동전'은 지금까지 10만부 이상 판매되면서 수많은 홍길동전을 제치고 스테디셀러가 되기도 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을 타깃으로 기획한 이 시리즈는 청소년과 부모도 함께 볼 만큼 수준을 갖춰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을 고전의 매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방통대 출판부 문고본 '아로리 총서' 발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부가 평생교육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들을 모은 문고본 형식의 '아로리 총서' 시리즈를 출간했다. '아로리'는 '지식인'을 뜻하는 순우리말. 출판사는 향후 5년간 우리 역사와 문화, 교육과 미래, 문화와 트렌드, 삶과 철학, 소통과 글쓰기, 정치와 경제, 문학과 예술, 과학과 생활 등의 섹션에서 100권 출간을 목표로 세웠다. 이번에는 1차분으로 11권을 먼저 냈다. 김정규 기획팀장은 "방송대 학생과 일반 대학생들이 1차 타킷 고객이지만 지식이 다양해지는 요즈음 시대에 일반인들에게도 필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그넘…' 16만원으로 올 최고 비싼 책 ○…지난 1년간 출간된 책 중 가장 비싼 책은 무엇일까. 인터넷서점 YES24는 지난 12개월 동안 출간된 도서 중 가장 비싼 책, 가장 두꺼운 책, 가장 많이 팔린 등 책과 관련된 이색 통계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올해 11월15일까지 출간된 단행본 도서 3만 6,000여권 중 사전이나 세트 상품, 전문서적, 연감을 제외하고 가장 비싼 책으로 사진가 협회인 매그넘 창립 60주년 기념 사진집 '매그넘 매그넘'(까치)이 16만원으로 최고가 책에 이름을 올렸다. 또 대학교재, 전문서적, 연감, 컴퓨터 교재류를 빼고 가장 두꺼운 책으로는 1,335쪽의 '유럽'(중앙북스)이 꼽혔다. 또 '시크릿'은 5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별ㆍ성별 구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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