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자유도시 제주] 인터뷰 - 우근민 제주지사

[국제자유도시 제주] 인터뷰 - 우근민 제주지사"기업활동 자유 최대한 보장 국제 자유도시로 육성할 것" 우근민(禹瑾敏) 제주지사는 국제자유도시에 대해 한마디로 “제주를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향후 제주를 “사람 상품 자본이동의 자유와 기업활동에 대한 최대한의 편의를 보장하는 도시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의 남북화해 분위기 속에서 남북 국방장관 및 장관급 회담장 등으로 활용되면서 제주시가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국제자유도시 제주] 중문관광단지[국제자유도시 제주] (주)그린제주[국제자유도시 제주] 첨단산업 지역으로 飛翔의 날개짓[국제자유도시 제주] 한성렌트카 - 국제자유도시를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국제자유도시는 한마디로 최적의 기업환경과 관광환경을 구축하여 투자가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를 만들고 이들이 제주도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인 미래의 제주를 함축한 표현입니다. 국제자유도시의 대표적인 사례로 홍콩이나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는 제주도보다 작은 도시국가이며 제주도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매년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고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을 정도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주는 이들의 장단점을 분석해 제주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 친환경적인 개발을 해나가는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로 추진해 나갈것입니다. - 제주는 2001년 세계태권도대회 등 국제, 전국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추진계획과 효과를 들자면. ▲ 제주는 온화한 기온, 맑은 공기, 청정하고 아름다운 해안과 해저, 천연동굴 등 세계적 관광지로서 손색 없는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스포츠산업 육성 기획단’을 조직했습니다. 우선 금년에 국제대회5건, 전국대회17건 등 22개 대회를 유치해 17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이를 통해 363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연말까지 437억원의 관광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주형 스포츠모델을 관광과 연계, 개발해나갈 생각입니다. -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산업의 비중이 높은데 최근 북한 금강산 개방 등으로 광광제주의 위상이 많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우리 도는 관광산업을 위주로 한 3차 산업이 72%, 감귤을 중심으로 한 1차산업이 25%를 차지하고 있지만 제조업은 미약한 실정입니다. 지역경제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관광산업의 진흥은 매우 중요합니다. 북한의 개방이 진행되면서 관광제주의 위상이 약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관광패턴이나 상품등에서 차별화가 돼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한라-백두산 교차관광 등과 같이 우리지역과 북한의 특성 및 자원을 활용하는 윈윈전략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북한의 역사, 문화, 유적상품과 우리도의 해양체험 관광상품, 스포츠+휴양관광상품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나갈 것입니다. - 앞으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일은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 추진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도민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면 이문제는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화해와 용서를 통한 4.3문제의 해결도 임기중에 이뤄낼 생각입니다. 또한 남북화해시대를 맞아 장관급 회담 개최 등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는 노력할 것입니다. 입력시간 2000/09/21 18: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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