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11일 연속상승…장중 1,400선 '터치'

1,400선 기대감.美 증시영향…코스닥도 7일째 올라

코스피지수가 11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두 번째 연속 상승 타이 기록을 세우고 장중 한 때 1,400선을 넘어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3포인트(0.59%)오른 1,397.0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의 역대 최장 연속 상승기록은 지난 1984년 1월19일부터 2월2일까지13일로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17.58에서 129.24까지 9.92% 상승했다. 그 다음이 11일 연속 상승기록으로 ▲1988년 12월2일∼12월14일 ▲1999년 5월25일∼6월8일에 이어 이 번이 세 번째다. 그러나 이번 세번째 상승기록의 주가상승률은 6.65%선으로 1988년(11.83%), 1999년(22.71%)에는 못미친다. 이날 시장은 1,4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장중, 1406선까지 오르는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252억원어치를 순매수, 5일 연속 '사자'에 나섰고 개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기관도 1천549억원의 매수우위로 돌아섰으나 개인은 2천6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흐름의 영향으로 삼성전자(1.39%)가 반등, 65만7천원을 기록했고 하이닉스(0.65%)도 상승했다. 또 우리금융(2.82%), 신한지주(1.54%) 등 주요 금융주를 비롯, 한국전력(1.93%),POSCO(0.2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에 가담했다. 한편, 미국 나스닥지수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보이면서 코스닥지수도 7일째 상승하며 전날보다 5.39포인트(0.78%) 오른 693.77에마감됐다. 구글의 지분인수 관측이 제기된 NHN(3.38%)을 비롯, 하나로통신(5.28%), LG텔레콤(1.12%) 등 통신주들과 하나투어(6.94%)가 급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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