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佛 운수노조 고유가 항의 계속

佛 운수노조 고유가 항의 계속정부의 유가인상에 항의, 석유 저장시설 및 정유소를 봉쇄한 채 시위를 벌여온 프랑스 운수노조가 8일 집행부의 시위중단 요구를 거부함에 따라 지난 5일동안 계속된 시위가 주말 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시위 주체인 FNTR은 전날 정부와의 밤샘 협상에서 합의된 10억프랑(1억3,300만달러)의 감세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 1백여 유류 저장시설과 정유소에 대한 점거시위가 곧 끝날 것으로 예상됐었다. 노조는 그러나 3시간 뒤 유류 저장시설 1곳에 대한 봉쇄만 해제했을 뿐 항의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나섰다. 한편 영국 농민과 트럭운전사들도 이날 오후 100여대의 화물차와 트레일러를 동원, 주요 간선도로인 A1에서 저속운행 시위를 벌였으며 이날 밤에는 40~50대의 트럭이 서부 웨일스의 펨브로크에 있는 텍사코 정유공장을 봉쇄할 계획이다. 농민과 트럭운전사 250여명은 앞서 7일 잉글랜드 북동부 엘레스미어항(港) 인근에 있는 셸석유의 스탠로 정유공장 입구를 차량으로 봉쇄하고 철야시위를 벌였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운수노조중 하나인 CUNA도 이날 프랑스와 같은 유류세 인하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정부에 경고했다. /런던·파리=외신종합입력시간 2000/09/09 20:27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