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볏짚서 바이오 에탄올 생산

日 연구진 기술 개발

일본 주류회사인 겟게이간(月桂冠)과 도쿄대학, 고베대학 연구진이 볏짚을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술의 원료인 쌀의 전분을 당으로 분해하는 누룩에 주목과 누룩곰팡이의 분해효소인 셀룰라아제의 유전자를 합쳐 청주효모에 주입, 볏짚을 분해하는 특수 효모를 만들어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에탄올 생산 효율이 종래와 비슷하지만 청주를 만들 때 쓰이는 효모를 사용하기 때문에 황산 등 화학 약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겟게이간 관계자는 "대부분 버려지는 볏짚을 사용하기 때문에 곡물가격 상승을 일으킬 우려가 없다"며 "양산 기술을 확립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기업과 대학, 정부기관 등이 공동으로 볏짚이나 폐건자재 등 값싸게 대량 확보할 수 있는 식물성 원자재를 활용한 저비용 바이오연료 양산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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