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증권, 비자카드 IPO 인수 참여

179억弗 규모…국내선 유일

삼성증권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비자카드 기업공개(IPO)에 한국 인수단으로 단독 참여해 거래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액은 총 179억달러로 JP모건ㆍ골드만삭스 등 8개사가 대표 주간사를 맡았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ㆍ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사들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증권이 유일하게 공동 인수단에 참여해 배분된 주식을 인수하고 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세계 최대의 신용카드사인 비자는 이번 IPO를 통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주당 44달러에 4억600만주를 매각해 모두 179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지난 2000년 AT&T와이어리스그룹이 세운 106억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며 세계 시장에서는 2006년 중국공상은행(22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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