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총리-몽골총리와 회담

IT업체 진출등 논의몽골을 방문 중인 이한동 국무총리는 18일 울란바토르에서 엥흐바야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우리 정보통신 업체의 몽골진출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정보통신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시켜나가기로 합의하고 특히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정보통신기술 발전계획(ICT-2010)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몽골의 정보통신기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몽골 정보기술(IT)센터 건립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임을 밝히고 몽골에 진출한 우리 정보통신기업의 사업확대에 대한 몽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 총리는 또 올해 안에 한국의 재정ㆍ조세ㆍ금융분야 전문가를 몽골에 파견, 몽골의 경제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엥흐바야르 총리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조속히 개최돼 남북간 화해협력이 정착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담 후 양국 총리는 한ㆍ몽골 중소기업협력 약정과 한국통신과 몽골 텔레콤간 초고속정보통신망(ADSL)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어 이 총리는 바가반디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문제,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는 중국을 방문, 주룽지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장쩌민 국가주석, 리 펑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무위원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와 양국간 정치, 경제ㆍ통상, 문화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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